'현역 최고령' 팔순 감독의 역작…시민들이 도왔다
원문 보기ⓒ SBS SBS i / RSS 피드는 개인 리더 이용 목적으로 허용 되어 있습니다. 피드를 이용한 게시 등의 무단 복제는 금지 되어 있습니다. ▶ SBS 뉴스 앱 다운로드 ▶ 뉴스에 지식을 담다 - 스브스프리미엄 앱 다운로드 ⓒ SBS SBS i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제주 4·3 사건을 다룬 정지영 감독의 신작 '내 이름은'이 개봉 이후 흥행 상위권을 달리고 있습니다.현역 최고령이자 우리 사회의 첨예한 이슈를 정면으로 다뤄온 팔순 사회파 감독의 이야기를 이주형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 영상 시청 앵커 제주 4·3 사건을 다룬 정지영 감독의 신작 '내 이름은'이 개봉 이후 흥행 상위권을 달리고 있습니다. 현역 최고령이자 우리 사회의 첨예한 이슈를 정면으로 다뤄온 팔순 사회파 감독의 이야기를 이주형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금기나 다름없던 빨치산 이야기 '남부군', 베트남전을 정면으로 다룬 첫 한국 영화 '하얀 전쟁', '판사 석궁 테러 사건'을 영화화한 '부러진 화살', 군사 정권의 고문 실화를 소재로 한 '남영동1985' 등,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영화로 만들어온 독보적인 감독, 정지영 감독이 이번에는 제주 4·3 사건을 다룬 '내 이름은'을 내놨습니다. 4·3 역시 한국 사회에서 여전히 민감한 이슈 중 하나, 정 감독은 '영화는 재밌어야 한다'는 지론을 펴는 자칭 '대중 영화감독' 답게 4·3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본명을 찾아 나선 엄마와 아들의 이야기로, 국가 폭력과 학교 폭력을 병치하는 흡인력 있는 구조의 영화로 만들었습니다. [정지영/영화감독 : 되도록 많은 사람들하고 소통을 해야만 나 스스로 만족할 수 있고, 그것이 공론화되는 것이 즐겁고, 사람들이 '기다, 아니다' 이렇게 따지는 것도 좋고.] 정 감독은 임권택 감독이 11년 전 '화장'을 개봉했을 때보다 호적상 한 살 더 많은 80세 되는 해에 이번 영화를 내놓았습니다. [염혜란/배우 : 만난 분 중에 가장 연세가 많은 감독님이시거든요. 근데 가장 젊은 마인드를 갖고 계신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가 항상 청년이라고 부르고.] 청년 노장은 이번에도 제작비 마련이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정 감독에게는 시민 응원단이 있었습니다. 이 영화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만 명 가까운 시민들로부터 4억 원 넘는 돈을 모금해 제작비 일부를 댔습니다. 이런 산고를 거친 영화는 지난 2월에는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돼 호평을 받았습니다. 팔십 청년의 머릿속에는 벌써부터 차기작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김구 선생 암살 사건, 이 역시 영화화된다면 문제작이 될 겁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영상편집 : 김종태, 디자인 : 석진선, VJ : 오세관) ▶ 이 기사의 전체 내용 확인하기 ▶ SBS 뉴스 앱 다운로드 ▶ 뉴스에 지식을 담다 - 스브스프리미엄 앱 다운로드 ⓒ SBS SBS i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