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6-05T18:00:00

제주도에서 홋카이도 최북단까지… ‘인생 우니’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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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로 접어들자 인터넷 쇼핑몰에서 성게알 판매를 알리는 소식들이 쇄도하고 있다. 구룡포산은 100g당 2만3000원, 칠레산(냉동)은 1만5000원, 홋카이도산(에조바훈우니)은 9만9000원, 산지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소셜미디어에도 홋카이도에 가서 우니동(ウニ丼·성게덮밥)을 먹고 왔다는 글들도 보인다. 여름 성게철이 시작된 것이다. 부산 다대포 수산시장(다대활어재래시장)에 나갔더니 해녀 할머니들이 채취해 온 보라성게를 까서 팔고 있었다. 쟁반에 담아둔 성게알을 사왔다. 물을 빼고 저울에 올렸더니 150g 가량이다. 2만원에 사왔으니 저렴한 편이다. 키조개 패주회에도 올려 먹어 보고, 밥향 좋은 수향미로 밥을 지어 덮밥으로 비벼 맛을 봤다. 기름지면서 고소하고, 크리미한 맛에 “음~” 소리가 절로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