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박원순2 막겠다" 박수민 "주택·노후 문제 풀 것" 윤희숙 "내가 정원오 압도"
원문 보기[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이 확정돼 더 유리해졌다 고 했다. 한강버스, 감사의 정원 등 서울시 현안을 놓고 후보 간 설전도 벌어졌다. 오세훈 서울시장, 박수민 의원, 윤희숙 전 의원은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채널A에서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2차 비전토론회를 가졌다. 세 후보 모두 자신이 민주당 정 후보와 본선에서 맞붙을 경우 이길 수 있는 후보라는 점을 강조했다. 오 후보는 정 후보는 민원을 잘 처리했다는 점은 높이 평가할 수 있지만 서울시에는 이미 시스템적인 해결 방안이 있다 라며 민주당 경선을 보면서 정 후보에게 서울시의 미래에 대한 비전이 있는가 의아했다 고 말했다. 박 후보는 (정원오 후보는) 서울시민이 뽑은 후보가 아니라 대통령이 뽑은 후보 라면서 그래서 서울시민의 삶에 대한 고민은 약하다 고 평가했다. 윤 후보는 정 후보는 성동구청장을 12년 하면서 권력으로 자신의 왕국을 만들었다 라며 그의 스타일을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후보가 되면 가장 잘 싸울 수 있고, 승리할 수 있다 고 말했다. 현직 서울시장인 오 후보는 나머지 두 후보로부터 집중 견제를 받았다. 윤 후보는 한강버스 사업에 대해 운항비용만 커버하려고 해도 하루에 1만7000명이 타야 하는데 3월에 6만명이 탑승했다. 이렇게 되면 1년에 160억원의 손실이 난다 라며 강물에 돈 뿌리면서 고집부릴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또한 한강버스 부대시설 임대료는 서울시의 수입으로 들어왔어야 한다 라며 한강버스 때문에 돈을 한강에 버리고 있는 것 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접근성 등을 지적하며 출퇴근용으로 어울리지 않다 고 했다. 박 후보도 출퇴근용이라고 보기에는 어폐가 있을 것 같다 고 했다. 이에 오 후보는 대중교통 중에 여유 있게, 강바람 맞으며 스트레스 풀면서 퇴근할 분들에게 (여유를) 누리게 해드리는 것이 잘못된 것인가 라고 말했다. 그러자 윤 후보는 한강을 즐기게 해주는 것은 좋은데 왜 세금을, 돈을 보조해야 하느냐는 것이다 라고 응수했다. 서울시가 광화문광장에 건립 추진 중인 6·25 전쟁 참전국의 공을 기리는 조형물 감사의 정원 에 대해서도 윤 후보자는 광화문광장은 시위도 하고 가족들이 놀러도 나오는 곳인데 거기에다가 시장이 추모하라고 하면 추모하나 라며 (추진 방식이) 고압적이다 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것을 폐지하고, 공론장에서 더 좋은 생각이 나온다면 그것을 따르겠다 고 했다. 박 후보자도 감사의 정원 취지를 누가 거부하겠나 라면서도 (광화문광장은) 공연도 하고, 시위도 하고, 활용도가 다양한 곳이다. 전쟁기념관에 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 이라고 말했다. 이에 오 후보는 조선시대 만 있는 광화문광장에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국가의 상징 공간에 만들어서 보여드리겠다는 것 이라며 반대하는 것을 동의할 수 없다 고 했다. 후보들은 한동훈 전 대표가 출마하는 지역에도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오 후보는 후보를 낸 다음에 단일화하던 간에 (당도) 후보를 내서 유권자들의 판단을 받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고 했다. 박 후보도 정당은 당연히 후보를 내야 한다 라며 한 대표 제명은 아쉽지만, 이겨내는 것이 정치인의 숙명이다. 당은 당당히 후보를 내서 탈환해야 한다 고 말했다. 윤 후보는 선거를 앞두고는 무조건 플러스의 정치를 해야 한다 고 했다. 다만 한 전 대표는 당대표였을 때 가족 문제로 심려를 끼쳤고 분열을 초래했다. 진정한 사과를 해야 한다 고 말했다. 후보들은 정책 비전도 제시했다. 박 후보는 강남, 광화문, 여의도 3개 도심으로 모두 출퇴근해서는 문제가 풀리지 않는다. 이제는 8도심으로 가야 한다 라며 도심은 8개로 분산해서 출퇴근 시간을 줄여야 한다 고 했다. 그는 재정은 강남 재건축 재개발 공공기여를 현금으로 받아 은평과 노도강에 집중 투자하면 된다 고 했다. 윤 후보는 초고령화 대응을 위해 은평혁신파크에 서울시립대 2캠퍼스를 만들고, 거기에 의전원 쿼터 40명을 받아서 센터를 만들어 찾아가는 의료, 연결하는 복지를 만들겠다 고 했다. 오 후보는 서울시는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비전 하에 50가지 정도의 동행(정책)을 펼치고 있다 라며 이런 것들이 시민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고 했다. 오 후보는 유세에 장동혁 대표를 부를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모실 것 이라며 절윤 선언뿐만 아니라 그것을 당의 노선으로 분명히 해달라는 요청을 드리면서, 그 말씀을 제 유세 현장에서 해달라는 뜻에서 부르겠다 고 말했다. 후보들은 본선에서 민주당 후보와 맞붙었을 때 본인이 경쟁력이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 오 후보는 민주당 정원오 후보는 서울시의 암흑기, 10년의 퇴보기였던 박원순 시장을 스승으로 삼겠다고 했다. 서울시가 후퇴할 위기에 처했다 라며 제가 박원순 시즌2를 반드시 막아내겠다 고 했다. 박 후보는 건국, 산업화, 민주화, 세계화 등을 거쳐온 고민이 서울에 응축돼 있다. 주택, 일자리, 노후 문제가 풀려야 출산과 육아의 문제도 풀린다 라며 저는 주택에서 출발하는 이 악순환을 8도심 으로 반드시 깨겠다 고 했다. 윤 후보는 정원오 후보를 너무 잘 안다. 특히 저는 성동 카르텔 에 대해 여러 의혹을 제기했고 싸워왔다 라며 도덕성과 정책 비전, 모든 면에서 정원오 후보를 압도할 수 있다 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kim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