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공화당 상원 오찬서 고성…전쟁권한 제한에 설전
원문 보기[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24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상원의원들과 오찬장에서 고성이 오가며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공화당 상원의원들과 비공개 오찬에서 빌 캐시디(켄터키) 의원과 충돌했다.CNN은 오찬은 매우 긴장된 분위기였다고 한 소식통이 전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상원이 그의 전쟁권한을 제한하기로 표결한 것에 격분했으며, 이 문제가 오찬 회의의 주요 의제였다 고 전했다.상원은 전날 이란과 전쟁에서 미군을 철수하도록 요구하는 결의안을 찬성 50표, 반대 48표로 가결시켰다. 공화당은 상원 다수당이지만, 4명 의원이 민주당과 함께 찬성표를 던졌다.트럼프 대통령은 오찬 중 이 문제를 거론하며 도대체 누가 그 전쟁권한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지느냐 고 분노를 표출했고, 이에 캐시디 의원이 자리에서 일어나 그건 수사적인 질문이냐, 아니면 정말로 알고싶으냐 고 받아치면서 긴장이 고조됐다. 캐시디 의원은 결의안에 찬성한 4명 의원 중 하나이며, 올해 경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경쟁자를 지지하면서 3선 도전이 좌절됐다.더힐에 따르면 케시디 의원은 당신은 미국 국민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설명하지 않았다. 4주 동안 지속된다던 전쟁이 4개월이나 이어졌고 당초 목표는 달성되지 않았다 고 트럼프 대통령 면전에서 따졌다.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의원들 앞에서 캐시디 의원을 비난했고 양측은 고성을 주고받았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시디 의원 면전에서 미쳤다 고 비난했고, 경선 패배 사실도 들먹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캐시디 의원이 말싸움 중 트럼프 대통령을 브라더 라고 부르자, 네 브라더가 아니다 는 취지로 받아쳤다고 CNN은 전했다.캐시디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말을 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너 선거에서 졌지 같은 말, 다른 사람을 깎아내리기 위해 떠오르는 아무말이나 했다 고 말했다. 주변 의원의 만류로 캐시디 의원이 자리에 앉으면서 충돌은 마무리됐다고 한다.트럼프 대통령은 오찬 회동 후 취재진과 만나 정말 좋은 만남이었다고 생각한다. 우리 (공화당) 지도자를 좋아한다 면서도 몇몇 사람들은 좋아하지 않는데, 그들이 누군지는 여러분이 알 것이다 고 말했다.아울러 우리는 매우 잘 단결된 당이다 고 주장했다. 존 코닌(텍사스)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단결을 강조하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며 그러나 그는 한시간 내내 단결과는 거리가 먼 얘기만 늘어놓았다 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