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7-23T02:01:45

유럽항공안전청, 요르단도 비행금지 권고…"민항기 오인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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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유럽항공안전청(EASA)이 이란의 미사일·드론 공격이 이어지는 요르단 영공을 비행 위험지역으로 지정했다.EASA는 22일(현지시간) 분쟁지역정보회보(CZIB)를 발령하고 항공사들에 오는 8월31일까지 모든 고도에서 요르단 암만 비행정보구역(FIR)을 우회해 운항하라고 권고했다.EASA는 7월 중순 이후 요르단 영공에 영향을 미치는 무력 군사활동이 지속해서 증가하면서 지역 안보 상황이 급격히 악화했다 고 설명했다. 특히 이란의 지속적인 미사일 발사와 이에 대응하는 요르단 방공망 가동이 맞물리면서 민간 항공기를 오인할 위험이 한층 커졌다는 지적이다.미사일의 영공 통과와 요격 작전, 파편 낙하도 위험 요인으로 꼽혔다. EASA는 군사 상황을 예측하기 어려운 데다 미사일과 드론, 전투기, 방공체계가 투입될 수 있어 모든 고도의 민항기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고 밝혔다.요르단 당국은 군사활동 증가에도 별도의 영공 폐쇄나 항로 제한, 운항 관련 권고를 발표하지 않았다. EASA는 항공사가 참고할 수 있는 공개 안전조치가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이란군은 이날 요르단과 쿠웨이트, 바레인의 미군 시설을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요르단 알아즈락 공군기지와 바레인 셰이크 이사 공군기지 등이 공격 대상으로 거론됐으며, 구체적인 공격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요르단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 공격이 이란에 상당한 미사일·드론 전력이 남아 있음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앞선 공습에도 역내 미군과 동맹국을 위협할 능력이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다.EASA는 바레인·쿠웨이트·카타르·아랍에미리트(UAE)와 동경 58도 서쪽 오만만 해상 상공에 대한 운항 중단 권고도 8월31일까지 연장했다. 이란·이라크·레바논 영공에 대한 별도 권고도 같은 시점까지 유지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