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시스 2026-03-17T06:41:49

호주중앙은행, 두 달 연속 금리 0.25%p 인상…기준금리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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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호주 중앙은행(RBA)이 17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두 차례 연속 금리 인상으로, 기준금리 4.1%는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RBA는 이날 기준금리를 기존 3.85%에서 4.10%로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RBA 이사회 9명 가운데 5명은 0.25%포인트 인상에, 4명은 동결에 표결하며 근소한 차이로 금리 인상 결정이 이뤄졌다. RBA의 2회 연속 금리 인상은 2023년 6월 이후 약 2년 9개월 만이다.RBA는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진 점이 금리 인상의 배경으로 지목했다.RBA는 인플레이션은 2022년 정점 이후 크게 낮아졌지만 2025년 하반기에 다시 뚜렷하게 상승했다 며 2월 회의 이후 들어온 정보는 인플레이션 상승분 일부가 공급능력 압력 확대를 반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고 밝혔다.이어 중동 분쟁으로 연료 가격이 급등했고 이 상황이 지속될 경우 인플레이션을 더 높이게 된다 며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를 보여주는 지표도 이미 상승했다. 그 결과 인플레이션이 이전 예상보다 더 오랜 기간 목표를 웃돌 위험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고 강했다.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짐 차머스 호주 재무장관은 금리 인상 직후 기자들에게 이번 결정은 세계 경제에서 우리가 보고 있는 불확실성을 반영한다 며 경제 전반에 인플레이션 문제가 있다 고 말했다.이어 중동 상황 전개가 그 문제를 더 악화시키고 있다 고 덧붙였다.RBA는 그동안 물가상승률을 2~3% 범위 안에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해왔다.CNBC에 따르면 호주의 인플레이션은 12월 종료 분기 말 기준 3.6%였다. 월간 기준으로는 1월 3.8%를 기록해 예상치 3.7%를 소폭 웃돌았다.호주의 경제성장도 견고한 편이다. 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2.6%로 예상치를 웃돌아 중앙은행이 금리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여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CNBC는 짚었다.RBA는 지난달 약 2년 만에 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통화 긴축으로 전환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f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