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3-13T15:30:00
피클볼 치러 호찌민에, 러닝하러 발리에 갑니다
원문 보기직장인 이영진(47·가명)씨는 지난해 여름휴가로 베트남 호찌민에 다녀왔다. 그의 여행 가방은 단출했다. 가벼운 운동복 여러 벌과 ‘피클볼(Pickleball)’ 라켓이 전부였다. 피클볼은 테니스·탁구·배드민턴을 합친 것 같은 스포츠로, 최근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씨는 취미 생활로 피클볼을 즐긴 지 3년쯤 됐는데, 휴가를 맞아 오롯이 피클볼만 할 수 있는 곳을 찾은 것이었다. 그는 “베트남은 피클볼 인프라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서 건물 옥상마다 피클볼 구장이 설치돼 있다”며 “현지인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려 피클볼만 실컷 하고 왔는데, 다음번엔 또 다른 피클볼 강국인 말레이시아로 가볼까 한다”고 말했다. 평범한 관광, 그저 그런 휴양은 싫다. 이씨처럼 운동 그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피클볼·러닝·헬스·빠델·요가 등 종목도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