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4-05T05:00:52

'무소속 결심일까, 출마 접나' 주호영의 결단…8일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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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후 법원에 낸 효력정치 가처분신청이 기각된 주호영(6선·국회부의장·대구 수성갑) 의원이 내주 초 향후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예고했다.주 의원은 5일 지난 금요일 법원의 가처분 관련 판결과 관련한 입장과 향후 계획을 묻는 취재 문의가 빗발치고 있지만 일일이 취재에 응하기가 어렵다 며 수요일(8일) 오전 시장 선거와 관련기자회견을 가질 예정 이라고 밝혔다.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날 회견이 무소속 출마 또는 컷오프 수용 등에 대한 내용인 것으로 전망한다.주 의원은 서울남부지법에 낸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지난 3일 법원의 판단과 별개로 이번 공천 과정이 과연 당원과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정하고 민주적인 절차였는지는 여전히 엄중하게 따져 물어야 한다 고 말했다.그는 저는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원칙과 상식을 지키는 길이 무엇인지 깊이 숙고하겠다 고 강조해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급부상했다.캠프 내부에서는 현재까지 격앙돼 있다. 가처분 기각 즉시 당 공관위회가 잘못된 경선 컷오프를 끝내 바로잡지 않고 주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제외한 경선을 밀어붙인 이상 무소속 출마는 불가피하다는 것이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신중론도 나오고 있다. 이 전 위원장도 시민경선을 통해 시민들의 선택을 받겠다 며 사실상 무소속 출마 의지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에서 2명의 무소속 출마는 상당한 부담이기 때문이다.또 다자구도로 선거가 치러질 경우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실제 당선이 될 경우 대구를 민주당에 넘겨준데 대한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점도 고민거리다. 지역 정치권은 여야 모두 주 의원의 향후 행보가 대구시장 선거에 끼칠 파괴력을 두고 계산기를 두드리기 바쁘다.국민의힘은 주 의원이 결국에는 무소속 출마를 거둬들이고 국민의힘 선거 지원에 나설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 이럴 경우 이 전 위원장의 무소속 출마 명분도 약해질 것이란 생각이다.민주당은 이 전 위원장과 함께 주 의원의 무소속 출마를 김 전 총리의 당선에 가장 유력한 변수로 보고 있어 수요일 오전 예정된 기자회견 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c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