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네타냐후에 "레바논 건물 무너트리지 말라"
원문 보기[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레바논에서 외과적 군사 행동만 취하고 전면적인 전쟁 재개는 피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밝혔다고 미 액시오스(Axios)가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트럼프가 중재한 레바논 휴전 합의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충돌이 계속되면서 이스라엘과 레바논 모두 이달 중순 만료 전에 휴전이 완전히 붕괴될 것을 우려한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두 나라 대사와 회의를 2번 주최했으나 이스라엘-레바논 평화 회담 개시는 아무런 진전이 없었다. 미 정부는 레바논 휴전이 이란과의 휴전과 무관하다고 주장하지만, 레바논에서 전쟁이 재개된다면 이란과 협상이 한층 복잡해질 수 있다.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를 계속 점령한 채 헤즈볼라가 사용했다고 주장하는 건물들을 허물고 있다.헤즈볼라는 레바논에 주둔한 이스라엘군과 국경 너머 마을들을 향해 로켓과 드론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에 대응해 레바논에 대한 공습을 확대했으며 정부가 훨씬 더 강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 당국자들이 트럼프 정부가 부과한 제약에 대한 불만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트럼프는 이번 주 매일 네타냐후와 통화했으며,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네타냐후가 트럼프에게 헤즈볼라의 공격에 대한 이스라엘의 대응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했다.트럼프는 액시오스와 통화에서 나는 네타냐후에게 더 외과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건물을 허물어서는 안 된다. 그렇게 할 수 없다. 너무 끔찍하고 이스라엘을 나쁘게 보이게 만든다 고 말한 것으로 밝혔다. 트럼프는 이란이 레바논을 망쳤다. 그들의 대리 세력인 헤즈볼라가 레바논을 망쳤다. 이란이 제거되면 헤즈볼라는 자동으로 제거된다 고 주장했다.미 정부 당국자들은 미국이 중재한 휴전이 붕괴되고 있다는 것을 부인한다. 한 미국 당국자는 헤즈볼라는 휴전의 당사자가 아니며, 휴전을 무산시키려 하고 있다 고 말했다.그는 헤즈볼라의 전략은 도발하고, 공격해 협상을 무산시키고 레바논 정부를 나쁘게 보이려고 이스라엘을 비난하는 것이다. 이스라엘이 공격을 받아내기만 하도록 기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미 정부가 이스라엘에 자제 를 보여 레바논과 외교에 공간을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