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6-19T15:40:00
[윤고은의 장르별미] 이혼한 아내가 ‘삶의 목격자’가 되다
원문 보기정팡과 밍런은 십 년간 부부로 살아왔지만, 이제는 아니다. 남편인 밍런은 이렇게 폭탄 선언을 한다. “우리 부부 사이에는 코끼리가 존재했고, 우리는 코끼리의 배 밑이자 네 발 사이에서 코끼리를 집 삼아 살며 아이 둘을 낳았다고 했다. 이제 큰아들이 일곱 살, 작은딸이 여섯 살이 되었으니 더 이상 아빠인 척, 남편인 척 살아갈 수 없다면서.”(2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