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5-10T18:00:00

‘키 132cm’의 거인이 절제미로 완성한 ‘겨울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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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프란츠 슈베르트 작품연가곡 ‘겨울 나그네’ 베이스바리톤토마스 크바스토프 피아노다니엘 바렌보임 녹음2005년 3월 음반사도이치그라모폰 2005년 3월 22일,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장인 필하모니. 평소보다 조금 높게 설치된 무대 중앙 단상 위로 한 성악가가 천천히 올라왔다. 키 1m32. 팔과 다리가 온전하게 자라지 못한 몸. 그러나 그가 입을 열자 청중은 곧 그의 외형이 아니라 목소리에 압도됐다. 이날 슈베르트 연가곡 ‘겨울 나그네’를 부른 주인공은 독일의 베이스바리톤 토마스 크바스토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