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시황 머니투데이 2026-08-24T20:50:00

기업의 힘 만으로 부족하다[기자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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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만 나라를 먹여 살리는게 아니고 정유도 한국을 먹여 살리는 중요한 산업 중 하나입니다. 최근 만난 정유업계 관계자의 말이다. 실제로 미국·이란 전쟁이 발발한 이후 원유 수급이 계속 불안했지만 국내 정유사들은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중동 내 설비가 공격을 받으면서 공급이 끊긴 윤활기유(엔진오일·산업용 윤활유 등의 원료) 시장에서 국산 제품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그 결과 윤활기유 수출액은 지난 6~7월 연달아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국내 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을 찾아 수출을 늘린 결과다. 그간 관련 설비를 고도화하고 제품 경쟁력을 키워온 것도 주효했다.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글로벌 시장에 윤활기유를 수출하면서 공급망의 빈자리를 메운 건 기업의 힘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