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7-06T00:31:02

진중권, '무섭노 일베' 낙인에 "아이돌스타 5·18 제단 바쳐야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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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정치 평론가 진중권 광운대 특임 교수가 그룹 리센느(RESCENE) 멤버 원이의 사투리를 두고 불거진 일베(일간베스트) 낙인 찍기 논란 과 이를 둘러싼 사회적 현상을 강하게 비판했다.진 교수는 5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경남 거제 출신인 원이가 브이로그에서 사용한 무섭노 라는 표현이 혐오 언어로 낙인찍힌 사태를 지적했다.진 전 교수는 집단적인 낙인찍기 행태를 두고 손가락 모양 하나 갖고 집단 발작을 일으키는 것이나, 말 끝에 글자 하나 붙인 것 갖고 집단 발광을 하는 것이나, 방향만 다를 뿐 두 집단이 동일한 DNA를 소유한 한 민족 이라고 꼬집었다.이어 망탈리테(사고 방식)는 점점 더 교조적으로 변해가고, 상시빌리테(감수성)는 점점 더 폭력적, 공격적으로 변해간다 며 아직 어린 아이돌 스타 하나 잡아 5·18 제단에 바쳐야 만족들 하시려나. 그게 진정 5·18 영령들이 원하셨던 나라겠느냐 고 일갈했다.그는 현 상황을 온 나라가 폭력적으로 유치해지는 중 이자 극과 극만 남은 상태 로 진단하며 과도한 이념 공세를 멈출 것을 촉구했다.대중음악계 안팎에서는 이번 사태가 K-팝의 영향력에 무임승차하려는 정치권과 일부 세력의 선정적 소비 방식이 낳은 폐해라는 지적이 나온다. 평소 아티스트의 권익이나 산업의 내실에는 무관심하다가도, 정쟁의 도구나 화제성 착취가 필요할 때만 아이돌을 사상 검증 의 샌드백으로 삼는 무책임한 관행은 시급히 청산돼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