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7-30T18:00:00

노벨생리의학상 타더니 뇌과학 전향… 여전히 정복 꿈꾸는 일본 과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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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개 유전자로 1억 종 넘는 항체 만들어내는 면역 수수께끼 풀어노벨상 받은 뒤 분야 바꿔 기억의 실체 규명한 신경과학의 개척자“나는 그저 호기심과 직감을 따랐을 뿐, 더 창의적인 사람이면 좋겠다”1890년 독일 베를린의 한 연구실에서 인류가 처음으로 ‘면역’의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에밀 폰 베링(Emil von Behring)과 일본인 의학자 기타사토 시바사부로(北里柴三郎)가 함께 해낸 일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파상풍과 디프테리아에 걸린 동물의 피에서 독소를 무력화하는 물질을 발견했습니다. 이 피를 다른 동물에 주사하자 병이 낫는 것도 확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