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6-10T18:00:00

단숨에 쓴 글이 단숨에 읽힌다… 당신의 글에 ‘리듬’을 불어넣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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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훌륭한 이야기도 읽히지 않으면 이야기로서 의미가 없습니다. 책이든, 블로그나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이든 남에게 보이기 위한 글을 썼다면 가독성을 확보하는 게 중요합니다. 책장이 잘 넘어가지 않아도 오래오래 곱씹으며 끝까지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글도 물론 의미가 있지만,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즈’ 정도가 아니라면 일단 잘 읽히는 게 관건이죠. 즐겁거나 웃긴 내용이 아니라 비극을 다루더라도 한 번에 읽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튜브 쇼츠 등의 영향으로 긴 글이 읽히지 않는다며 책 두께가 점점 줄어드는 추세인데요. 사실 가독성에 두께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얇은 책도 안 읽히는 글은 안 읽히고, 벽돌책이라도 일단 리듬을 타면 술술 읽히는 책이 있습니다. 한 예로 마이클 코넬리의 추리소설은 두꺼운데도 책장이 아주 잘 넘어갑니다. 가독성이 높은 책을 ‘페이지 터너’라고 부르는 건 다 이유가 있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