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5-18T15:33:00

MB 정부 이후 중단된 해외 자원 개발… 개발 이전 단계 ‘탐사 광구’ 투자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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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전쟁으로 촉발된 중동발(發) 에너지 위기는 원유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며, 그중 70%를 중동에 매달리고 있는 한국 경제의 구조적 취약성을 또 한 번 드러냈습니다. 이번 전쟁을 계기로 해외 자원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그러나 한국의 해외 자원 개발은 사실상 중단 상태입니다. 산업통상부가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실에 제출한 ‘현재 보유 중인 해외 자원 개발 자산’ 목록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는 총 17개, 한국가스공사는 총 15개의 해외 자원 개발 자산을 보유 중입니다. 이 32개 자산 중 29개는 2013년 이전에 개시한 사업입니다. 2013년 이후 사업은 석유공사에서 2020년 투자한 아랍에미리트(UAE) 아드녹 온쇼어 광구와 2025년 투자한 호주 광구 두 곳 등 총 3개가 전부입니다. 가스공사의 신규 개발은 2012년 이후 14년째 ‘제로(0)’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