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5-21T02:00:00
“3년 못 기다린다”… 유조선 리세일 웃돈 700억원까지 치솟아
원문 보기당장 원유 운송에 투입할 수 있는 선박 쟁탈전이 심화하면서 유조선 시장의 가격 기준이 ‘선박 나이’에서 ‘인도 시점’으로 옮겨가고 있다. 중동 전쟁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제한이 두 달 넘게 이어지자, 건조 중인 선박 계약을 넘겨받는 리세일 거래에서는 신조선가보다 최대 35% 높은 웃돈이 붙었다. 선주들이 새 배를 발주해 2~3년 기다리는 대신 먼저 받을 수 있는 배를 찾으면서, 선령이 높아질수록 선박 가격이 떨어진다는 감가상각 공식이 사실상 무너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