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8-24T20:00:00

[단독] ‘美구역 빨리 빼달라’ 광주 군공항 이전 서두르는 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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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광주 군 공항에 반도체 공장을 짓기 위해 미국과 협의에 나섰다. 광주 군 공항은 대구·청주·김해·수원과 함께 유사시 미 공군 전력이 전개되는 공동작전기지(COB) 중 하나로, 전체 부지의 9%를 주한미군에 제공하고 있다. 정부는 2020년 대구 군 공항 이전이 결정되자 미군과 한국 내 모든 COB에 대한 포괄 협정을 추진해 왔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광주 군 공항 기지를 빨리 비워야 하자 별도 협의에 나선 것이다.한미는 애초 대구와 광주 군 공항 이전 추진에 따라 COB에 대해 포괄협정을 논의해 왔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2024년 한미 실무자가 문안에 합의했고 작년 11월엔 미 정부에서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한국 정부 내 논의가 길어졌다고 한다. 국방부는 최근 국민의힘 강대식(대구 동·군위을) 의원에게 “(군 공항 이전 관련) 한미 포괄 협정 체결은 현재 잠정 답보 상태”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