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4-03T05:41:35
숨소리 죽이고 다가가는 자주포… ‘하이브리드 심장’ 탑재하는 K방산
원문 보기한국 방산 업계가 자주포, 전차의 ‘심장’인 파워팩(엔진+변속기)을 기존 디젤 중심에서 전기모터 등을 결합한 하이브리드로 전환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하이브리드 엔진은 소음과 발열이 적어 적에게 들킬 가능성이 작고, 전자식 시스템이라 유·무인 복합체계를 구현하는 데도 유리하다. 미국이 올해 하이브리드 전차 시제품을 일선 부대에 배치하는 등 앞서 나가고 있어 한국도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3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부터 K9 자주포의 하이브리드 파워팩 개발을 본격 시작했다. K9 자주포 디젤 엔진 국산화에 성공한 STX엔진이 기존 엔진에 전기 모터를 결합하는 작업을 담당하고, SNT다이내믹스가 전용 변속기 개발을 맡았다. 체계종합업체(최종 조립 업체)인 한화에어로는 이를 K9 자주포에 장착하게 된다. 배터리를 담당할 기업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