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7-27T15:45:00
1병 3600만원 로마네 콩티까지… 세관 압수 와인 몰래 팔려다 적발
원문 보기서울세관은 2023년 7월 전북 전주의 한 창고에서 해외에서 밀반입한 와인 379병을 적발해 압수했다. 압수한 와인은 총 5억원 상당. 1병에 3600만원 하는 프랑스 최고급 와인 ‘로마네 콩티(Romanée-Conti)’도 있었다. 이 와인은 밀수업자가 2013년부터 ‘포도 주스’ 등으로 세관 당국에 허위 신고해 국내로 들여왔다.서울세관은 한 와인 업계 종사자의 제보로 조사를 시작했다. 그런데 와인을 압수한 지 한 달쯤 뒤, 서울세관 특별사법경찰관(특사경) A(49)씨와 B(52)씨는 제보자에게 와인을 빼돌리자고 제안했다. 값비싼 와인을 더미 보틀(진열용 가짜 병)로 바꿔치기해 빼돌리고, 이를 암시장에 팔아 수익을 나누자는 제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