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4-29T15:50:00

‘사우디 오일 카르텔’ 뛰쳐나온 UAE… 美 손잡고 중동 패권 도전

원문 보기

아랍에미리트(UAE)가 28일(현지 시각) 석유수출국기구(OPEC)에서 탈퇴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해온 걸프협력회의(GCC) 중심의 중동 경제·안보 질서에 일대 지각 변동이 일고 있다. UAE는 지난 2월 이란 전쟁 발발 후 이란의 대량 보복에 노출됐지만 GCC 차원의 대응은 미미했다. 뼈아픈 안보 교훈을 얻은 UAE가 향후 미국의 군사·경제 보호막을 확실히 다지면서, ‘사우디 중심 중동 질서’에 정면 도전하겠다는 결단을 내린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특히 UAE가 이날 사우디 제다에서 GCC 긴급회의가 열리는 중에 전격적으로 OPEC 탈퇴를 발표한 것에 대해 아랍걸프국가연구소의 크리스틴 디완 선임 연구원은 뉴욕타임스(NYT) 인터뷰에서 “이는 UAE의 독립 선언”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