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의장, 12·3 비상계엄 다크투어…"불법 계엄 즉시 해제되게 개헌"
원문 보기[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1년인 4일 계엄군의 국회 진입 등 12·3 비상계엄 당시 상황을 시민들에게 설명하는 다크투어를 진행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12·3 비상계엄 현장 특별 설명회에 도슨트로 나서 시민들과 함께 월담 장소, 로텐더홀, 본회의장 등 주요 현장을 둘러봤다. 우 의장은 당시 월담 장소를 찾아 국회를 지키라고 있는 경비대가 막아 화가 났다. 부딪힐 일이 아니라 담을 넘어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며 담은 안 되겠고 문은 문양이 있어 발 디딜 데가 됐다. 왕년에 해본 가닥이 있어서 가볍게 넘었다 고 말했다.또 5·18(민주화운동)을 겪으며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 는 생각이 많아 국민들이 국회 앞을 지키고, 국회의원들은 빠른 속도로 담을 넘어 과반 의석을 본회의에서 만들어 (비상계엄) 해제가 가능했다 며 다신 이런 일이 발생하면 안 될 것 이라고 했다. 아울러 제가 개헌을 추진하는데 헌법이 너무 낡았고, 불법 비상계엄일 경우 계엄하면 해제권이 아니라 국회에 승인권을 줘야 된다 며 그래서 이번엔 헌법에 비상계엄을 국회가 의결하면 즉시 해제되는 것으로 바꾸는 헌법(개정)안을 만들고 있다 고 했다. 이어 계엄군 헬기가 착륙했던 국회 운동장, 계엄 해제 표결을 위해 국회의원들이 모였던 국회 로텐더홀 등을 찾아 2차 계엄을 하면 어떻게 할까. 우선 헬기를 못 내리게 하자는 생각으로 국회 안에 있는 차를 잔디밭에 댔다 며 정당 관계자, 보좌진, 직원들이 (로텐더홀을) 지키고 있었고 뚫렸으면 (상황이) 굉장히 심각했을 것 이라고 했다. 또 우 의장은 제가 (비상계엄 해제요구 결의안 의결 당시 새벽) 1시까지 기다리느라 평생 먹을 욕을 다 먹었다 면서도 조그만 흠이라도 있었으면 절차를 트집 잡아 해제 결의한 것을 무효화시켰을 가능성이 높다 고 언급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c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