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남 "무상 학습권 지속 확대…현장 전문가가 교육감 돼야"
원문 보기[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홍제남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무상 학습권 확대를 비롯한 교육 복지를 보편 복지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을 지원 기관으로 전환해 교원의 행정업무를 대폭 줄이고, 정치기본권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교장·교육지원국장 등 현장과 행정을 두루 거친 경력을 내세우며 교실에서 온 교육감 홍제남이 서울교육의 진짜 변화를 반드시 이루겠다 는 포부도 밝혔다.홍 후보는 26일 오전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초중등 교육 과정의 무상 학습권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 며 무상교통 2.0 과 방학 중 무상급식 을 공약했다. 그는 무상교통은 학습 이동권으로 서울 시내 곳곳이 학습장이 될 것 이라며 방학 중 돌봄 학생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무상급식을 시행해 맞벌이 가정 자녀까지 점심 걱정을 없애겠다 고 말했다.취임 즉시 공문 보고 체계를 간소화하고, 교육청을 통제 기관에서 지원 기관으로 전환해 행정부담을 더는 등 교사 보호 방안도 제시했다. 교사의 정치기본권 보장을 위해서도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홍 후보는 민주시민을 가르치는 사람이 스스로 민주시민이어야 한다 며 교사의 정치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인공지능(AI) 시대에 학생들이 기술에 종속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홍 후보는 암기 교육을 넘어 질문하고 탐구하는 수업, 문해력과 서·논술 역량을 키우는 교실로 바꾸겠다. 초등학교 저학년에 대해 스마트기기 사용 기준 을 마련하고 디지털 프리존을 확대하겠다 며 AI 시대 교육의 답은 기기 도입이 아니다 라고 강조했다. 생태교육 강화 의지도 피력했다. 홍 후보는 학교마다 생태 텃밭과 스마트팜을 조성하고, 태양광 설비로 에너지 자립 학교를 만들겠다 고 했다. 이날 홍 후보는 조전혁·정근식·한만중 등 상대 후보들에 직격탄도 날렸다. 조전혁 후보에 관해 서울 거리에 조전혁 후보의 이름으로 동성애 교육 OUT 이라는 홍보 현수막이 도배돼 있다 며 교육감 후보라는 사람이 아이들에게 혐오를 가르치고 있다 고 직격했다.정근식 후보에 대해서는 동료인 지혜복 선생님이 부당한 탄압 속에 울고 있을 때 교육청은 막말로 가슴에 대못을 달았다 며 동료교사 한 명 보호하지 못하는 교육감이 서울교육을 책임질 수 없다 고 비판했다.한만중 후보에 관해서는 진보 진영 내 단일화 경선 결과에 불복하고 출마를 강행한 후보, 민주적 절차를 지키지 못하는 사람이 민주시민교육을 말할 수는 없다 고 지적했다. 이어 혐오도, 무능도, 비민주도 서울교육의 답이 아니다 라며 혐오와 무능을 넘어 교실에서 온 교육감이 서울교육을 구현하겠다 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575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