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시스 2026-04-13T06:02:53

재경부 "금융시장 변동폭 줄고 있어…긴 호흡으로 외환·자본시장 선진화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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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문지성 재정경제부 국제경제관리관은 13일 최근 중동 정세가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전쟁 시작 시기에 비해 금융시장 변동폭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 이라며 일희일비하기보다는 긴 호흡으로 우리 외환·자본시장을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도록 선진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고 말했다.문지성 관리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외국인 증권투자 유치 확대를 위한 제2차 자문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이번 자문위원회는 한국은행, 금융당국과 씨티은행, HSBC은행, JP모건은행, 미즈호증권, 신한은행, SSBT은행, 우리은행 등 국내외 금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외환 분야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참석자들은 외환시장 선진화 관련 건의·애로사항과 외환시장 24시간 운영, 역외 원화결제망 등 신규 제도들의 예상 효과, 고려 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문 관리관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의 시장접근성을 평가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분야 중 하나가 외환인 만큼, 외환시장 접근성 향상은 해외로부터의 증권투자 확대를 위해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과제라고 강조했다.그는 지난 2일 1차 자문위원회 회의와 지난주 홍콩·싱가포르 투자자 설명(IR)에서 투자자의 긍정적 경험과 이에 따른 피드백 축적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전달받은 만큼, 실제 투자자들의 편의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언급했다.정부는 외환시장 선진화 정책들을 소개하면서, 외환시장 거래시간 연장, 해외외국환업무취급기관(RFI)의 국내 외환시장 참여 확대 등을 통해 시장 접근성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외환시장 현물환 일평균 거래량은 159억1000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14.8% 증가하는 등 유동성이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또 정부는 지난 1월 발표한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로드맵 과제들을 소개하면서, 외환시장 개혁의 주요 축인 국내 외환시장 24시간 개장, 역외 원화결제 시스템 구축 등 핵심 과제들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금융회사들도 내부 전산시스템, 인력 및 조직, 업무 프로세스 전반의 개선을 동시에 진행해 새로운 외환시장 시스템이 시행착오 없이 안착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자문위원들은 새롭게 도입될 제도들을 긍정 평가하면서 시장 참여자로서 느끼는 보완 과제 및 고려 사항들에 대해서도 의견을 냈다. 먼저 새로운 제도가 자리 잡기까지 시장과 정기적인 의사 소통을 통해 정교하게 제도를 설계하고 투자자 친화적인 인프라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량으로 거래하는 시간대에 맞춰 외환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호가와 충분한 거래량을 제공하는 동시에 거래의 안전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제안했다.문 관리관은 이번 과제들은 외환시장 시스템 전반의 변화를 수반하는 만큼, 정부도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시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신속한 보완을 통해 제도가 원활하게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 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