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5-25T18:00:00

이불·커튼에도 배는 나이 냄새 ‘가령취’… 본인만 못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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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 진료실은 수많은 이들 온기와 삶이 쉼 없이 교차하는 공간이다. 환자가 머물다 떠난 자리에는 고유한 체취가 잔상처럼 남는다. 정갈하고 은은한 향이 풍기는가 하면, 시큼한 체취가 묵직하게 가라앉기도 한다. 얼마 전 한 어르신은 “오랜만에 만난 손주가 냄새가 난다며 뒷걸음치더라”며 서운해했다. 흰머리나 주름살과 달리 몸의 체취가 타인에게 불쾌감을 준다는 사실은 마음에 상처를 남긴다.‘과연 내 몸에서는 어떤 냄새가 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