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3-10T15:40:00
[신문은 선생님] [숨어있는 세계사] 美는 왜 큰 피해 예상하고도 원폭 투하 감행했을까?
원문 보기1945년 8월 6일 일본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을 투하한 순간을 기록한 미군 장교의 일기가 95만달러(약 14억원)에 경매에 나왔어요. 당시 26세였던 로버트 루이스 대위는 원자폭탄 ‘리틀 보이’를 탑재한 B-29 폭격기 ‘이놀라 게이’의 부조종사였어요. 그는 원폭 투하 두 시간쯤 전 ‘폭탄이 바로 내 뒤에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은 기묘한 기분’이라고 적었고, 원폭 투하 후에는 ‘결과를 보기 위해 기체를 돌렸고, 인간이 본 것 중 가장 거대한 폭발이 있었다’고 기록했어요. 며칠 뒤에는 ‘우리가 도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을 죽인 것인가’라고 적으며 자책했죠.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제2차 세계대전(1939~1945)은 미국이 일본에 원자폭탄을 투하하면서 일본의 항복으로 끝났어요. 당시 일본과 동맹국이었던 독일·이탈리아는 연합국에 항복한 상태였지만, 일본은 항복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일본은 왜 원자폭탄을 투하하기 전까지 항복하지 않았던 걸까요? 미국은 많은 희생이 발생할 것을 알면서도 왜 원자폭탄 투하라는 결정을 내렸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