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3-18T04:35:14

강훈식 "UAE, 한국에 최우선적으로 원유 공급 약속" [뉴시스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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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현주 고범준 조재완 이인준 김경록 기자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18일 아랍에미리트(UAE)로부터 원유 1800만 배럴을 추가로 공급받기로 했으며, 양국이 원유 공급망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로 UAE를 극비 방문했던 강 실장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전 세계적인 원유 수급 비상 상황 속 UAE는 한국에 최우선적으로 원유를 공급할 것을 약속했다 고 이 같은 출장 결과를 발표했다.강 실장은 구체적인 합의 내용에 대해 한국보다 먼저 원유를 공급받는 나라는 없을 것이다. 한국이 최우선 이라며 (UAE가 한국에 대해) 넘버원 프라이어리티(No.1 priority) 라고 분명히 약속해 줬다 고 전했다.이어 중동 상황 진행에 따라 필요한 경우에는 언제든지 UAE로부터 원유를 긴급 구매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며 이에 따라 다양한 공급선을 통해 총 1800만 배럴의 원유를 긴급 도입하기로 확정했다 고 설명했다.구체적인 원유 도입 방식에 대해서는 UAE 국적 선박 3척으로 600만 배럴을 공급하고, 우리나라 국적선 6척을 통해 추가 1200만 배럴을 공급해 총 1800만 배럴을 선적하기로 했다 며 추가로 나프타를 적재한 선박 1척은 현재 한국으로 향하고 있다 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지난번 공급받은 600만 배럴까지 고려하면 우리나라는 UAE로부터 총 2400만 배럴을 긴급 도입하게 된 것 이라고 덧붙였다.양국은 장기적인 에너지 수급 안정화 방안도 논의했다. 강 실장은 단기적 수급뿐만 아니라 에너지 공급망 차질에 대비해 장기적인 수급에 대해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며 양국 간 원유 수급, 대체 공급 경로 모색 등 내용이 담긴 원유 공급망 협력 MOU 체결에 합의했고 조만간 체결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강 실장은 지금의 에너지 수급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선 호르무즈 해협이 아닌 대체 공급선을 통한 원유 수급이 시급하다 며 이번 에너지 합의는 석유수급 위기를 안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밝혔다.이번 특사 파견에서 강 실장은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을 예방해 이재명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한국 국민의 안전한 귀국 지원에 대한 감사 인사도 전했다고 밝혔다. UAE의 전세기 지원 등으로 현지서 머물던 단기 체류자 약 3500명 가운데 3000명이 귀국했다.강 실장은 아직 UAE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이 앞으로도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실 것을 간곡하게 요청했다 고 했다.강 실장은 UAE가 한국을 최우선 공급 대상국으로 약속한 배경에 대해선 이 대통령의 첫째 국빈 방문지가 UAE였고 끊임없이 양국 간 긴밀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가져왔다 며 전쟁 상황에 특사를 보낸 대한민국과 그걸 함께 해온 비서실장에 대해서도 (UAE가) 여러 차례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어려운 때 도와주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표현을 쓴 것도 배경 이라고 설명했다.원유 도입 시기와 관련해선 중동 현지의 상황을 언급하며 (제가) 도착한 아침에도 원유를 공급하는 배가 타격을 받았다. 그것을 복구하는 데도 시간이 걸리지 않겠나. 예단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라면서도 복구되는 대로 가장 우선적으로 실어서 보낸다고 생각해달라 고 했다.강 실장은 지금 원유 공급에 대해서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최악의 상황을 면했다는 것과 대한민국이 적어도 원유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 벌어지진 않을 것(이란 점) 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hj@newsis.com, bjko@newsis.com, wander@newsis.com, ijoinon@newsis.com, knockro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