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6-24T15:50:00

오전에 “李대통령과 의리” 외친 정청래, 오후에 文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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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연임 도전을 공식화하면서 여권 내 균열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정 대표는 이날 당대표직을 사퇴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이름을 36차례나 외치고 “이 대통령과 저는 정치적 운명공동체이자 한몸 공동체” “동지이자 전우”라며 몸을 한껏 낮췄다. 하지만 친명계는 “정 대표의 8월 전당대회 출마로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만에 당이 두 쪽으로 쪼개져 내전을 벌이게 됐다”고 했다. 특히 차기 당대표는 2028년 총선 공천권을 쥐게 되는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정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제가 서 있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 길이 비록 험난한 고난의 가시밭길일지라도 오직 민심, 오직 당심만 보고 저의 길을 가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전당대회 출마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정 대표 측근들은 “8월까지 대표 임기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사퇴 의사를 밝힌 건 연임 도전을 기정사실화한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