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7-17T21:07:53

미국 확산 설사병, 타코벨 양상추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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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란타=AP/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 연방 보건 당국자들이 16일(현지시각) 밤 미국 5개 주의 타코벨 매장에서 제공된 멕시코산 양상추를 설사를 일으키는 기생충 시클로스포라 집단 감염의 원인으로 지목했다.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밤 인디애나, 켄터키, 미시간, 오하이오, 웨스트버지니아의 타코벨 식당에서 나오는 잘게 썬 양상추를 먹지 말라고 경고했다. 30개가 넘는 주에서 기록적인 수의 시클로스포라 감염 사례가 보고됐고, 전문가들은 최근 미국의 모든 발병이 단일 원인에서 비롯된 것은 아닐 수 있다고 말해 왔다.식품의약국(FDA)의 조사는 지금까지 이 상추의 단일 공급업체를 확인했다. 캘리포니아주 샐리너스의 테일러 프레시 푸즈는 FDA의 검사 결과 이 회사와 제휴한 농장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17일 오후 성명에서 멕시코 중부에서 조달한 모든 양상추를 미국 시장에서 자발적으로 회수하고 있다고 밝혔다.CDC는 FDA가 다른 주들을 포함해 잠재적으로 오염된 잘게 썬 양상추가 시장에 남아 있는지 판단하기 위해 이 공급업체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CDC는 타코벨은 FDA의 역추적 조사로 확인된 공급업체의 상추 사용을 전면 중단하기로 약속했다 고 밝혔다.시클로스포라 감염은 보통 생명을 위협하지 않으며 대개 항생제로 치료된다.한편 연방 보건 당국자들은 성명에서 조사가 계속됨에 따라 다른 브랜드, 식당, 소매업체 또는 유통 경로 가 이번 집단 발병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시클로스포라 감염 사례는 수년째 늘고 있다. CDC에 따르면 시클로스포라는 현미경으로만 보이는 구형 기생충으로, 물 설사를 일으킨다. 집단 발병은 늦봄과 여름에 가장 자주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열을 좋아하는 이 기생충은 장에 감염되고 대변을 통해 퍼진다. 과거에 사람들은 대변에 오염된 관개용수에 노출된 과일이나 채소를 먹고 감염됐다.시클로스포라증이라 불리는 이 병은 살모넬라와 대장균을 포함한 다른 병원균이 일으키는 식품 매개 질병보다 드물다. 현재 집단 발병의 진원지로 보이는 미시간주는 5000건이 넘는 사례를 보고하고 있고, 다른 주들에서 2000건이 넘는 추정 및 의심 사례가 추가로 보고됐다.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content.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