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7-30T02:31:24

中, 美 로봇 수입금지에 "전형적 시장 왜곡…단호히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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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휴머노이드 로봇과 전력 인버터 등의 수입을 금지해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데 대해 중국 정부가 비난을 쏟아내면서 철회하지 않을 경우 대응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중국 상무부는 30일 기자 질문에 대한 대변인 답변 형식의 입장문을 통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해당 조치와 관련해 중국은 이에 단호히 반대한다 며 이같이 밝혔다.상무부는 FCC의 관련 조치는 겉으로는 비차별 이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중국 기업과 제품을 차별적으로 대우하고 억압하는 것 이라며 FCC가 유사한 조치를 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 이전에도 다른 중국 상품에 대해 여러 차례 제한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고 언급했다.이어 한동안 FCC는 중국의 거듭된 교섭과 자제하는 태도에도 이를 무시한 채 지속적으로 제재 조치를 발표하고 그 강도를 높여왔다 며 이는 중국의 정당한 무역 이익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중·미 경제·무역의 안정 국면을 엄중하게 파괴하면서 글로벌 산업·공급망의 안정을 심각하게 교란시키는 것 이라고 비난했다.상무부는 미국은 국가안보 개념을 확대 해석하고 중·미 양국 업계의 강력한 목소리를 무시한 채 행정력을 동원해 기업 간 정상적인 상업 거래와 무역 교류를 인위적으로 방해하면서 지속적으로 디커플링과 공급망 단절을 추진하고 있다 며 이는 남에게 해를 끼치고 자신에게도 이롭지 않은 행위로 전형적인 시장 왜곡이자 일방적 강압 행위 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중국은 미국이 관련 조치를 즉시 철회하고 잘못된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며 만약 미국이 일방적으로 고집부린다면 중국은 단호히 대응 조치를 취해 자국의 정당한 권익을 수호할 것 이라고 경고했다.앞서 미국 FCC는 휴머노이드 로봇, 사족 보행 로봇 등 이동 로봇과 태양 에너지를 전력망에 연결하는 데 자주 사용되는 전력 인버터 등의 수입을 금지한다는 조치를 지난 28일(현지 시간) 발표했다.이는 외국산 드론과 무선 라우터 등의 수입 금지에 이은 것으로 중국을 명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이에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보호주의는 미국의 경쟁력을 높일 수 없고 미국 기업과 소비자의 이익만 해칠 뿐 이라며 중국은 필요한 조치를 계속 취해 중국 기업의 정당하고 합법적인 권익을 확고히 수호할 것 이라고 반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