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7-16T02:51:32

이스라엘, 레바논에서 점진적 철군…'시범구역' 시행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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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군이 단계적으로 철수하고 레바논군이 통제권을 넘겨받는 시범구역 운영 방안에 합의했다.15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로마 주재 미국대사관에서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된 회담이 긍정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미국 국무부는 양측이 시범구역 운영 절차와 지침을 마련했다 며 세부안은 수일 안에 확정해 시행할 예정 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회담 직후에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시범구역에는 이스라엘군이 철수한 뒤 레바논군이 배치된다. 레바논군은 해당 지역에서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병력과 무기를 제거하고, 제3자가 합의 이행 여부를 검증한다.시범구역에는 이스라엘군이 철수한 뒤 레바논군이 배치된다. 레바논군은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병력과 무기가 남아 있는지 확인하고 이를 제거하는 역할을 맡는다. 첫 사업의 성과에 따라 철수 지역을 확대하고 포괄적 합의를 위한 후속 협상도 이어갈 예정이다.이번 회담은 지난달 26일 워싱턴에서 체결된 3자 기본합의의 이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협상이다. 기본합의는 두 개 시범구역에서 이스라엘군이 물러나고 레바논군이 통제권을 인수하는 방안을 출발점으로 삼았다. 이후 이스라엘군의 추가 철수와 헤즈볼라 무장 해제, 장기적인 평화체제 논의로 이어간다는 구상이다.실제 철군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두 시범구역에서 이스라엘군이 철수할 구체적인 일정이 제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이스라엘은 첫 시범사업의 이행 성과를 확인한 뒤 추가 철수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레바논은 두 구역에서 이스라엘군이 즉각 철수해야 한다고 요구해왔다.시범구역 후보지로는 프룬과 간두리예, 자우타르 등이 거론됐다. AP통신은 일부 후보 지역에 이스라엘군이 애초 주둔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레바논 내 실효성 논란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레바논군은 실제 점령지가 더 많이 포함된 넓은 지역을 시범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헤즈볼라는 양국의 직접 협상과 무장 해제 요구에 반발해왔다. 이스라엘도 헤즈볼라가 무기를 보유하는 한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남기겠다는 입장이어서 이번 합의가 전면 철군으로 이어질지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