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5-30T09:04:47

이란 "고농축 우라늄 국외 반출 없다"…미국 요구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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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회 위원장 에브라힘 아지지는 고농축 우라늄을 국외로 반출하거나 제3국에 이전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아지지 위원장은 29일(현지 시간) 러시아 국영 통신사 리아 노보스티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고농축 우라늄을 국외로 반출할 계획이 없다 며 제3국, 중개국, 그 어느 곳으로도 이전할 의사가 없다 고 말했다.앞서 아지지 위원장은 X(엑스)에도 이란의 입장을 재확인하며 이란은 트럼프의 수사에 밀려 레드라인에서 물러서지 않을 것 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란의 핵심 레드라인 으로 ▲우라늄 농축 권리 ▲농축 우라늄 보유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제재 해제를 제시했다.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마리아 자하로바는 별도 브리핑에서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비축량과 관련해 그 운명을 결정할 권리는 오직 이란 국민에게 있다 고 밝혔다.미국은 협상 과정에서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비축량을 제한하거나 제3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핵심 요구 조건으로 제시해 왔으나, 이란은 이를 전면 거부하며 핵 협상 핵심 쟁점이 다시 격화되는 양상이다.한편 이란 핵 협상 및 종전 협상과 관련해 백악관 상황실 회의가 진행됐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뉴욕타임스(NYT) 등은 이날 익명의 백악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상황실에서 약 2시간 동안 참모들과 이란 관련 현안을 논의했지만, 승인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않은 채 회의를 마무리했다고 보도했다.백악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상황실에서 2시간 동안 이란과의 휴전 문제를 논의했으며, 승인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은 상태로 회의를 종료했다 고 말했다.회의 종료 이후에도 미국과 이란 간 잠정 합의된 양해각서(MOU) 승인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으며, 추가 협상 지속 또는 공식 승인 발표 여부도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