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AI대회 계기 외교 행보…카자흐 정상에 "AI기술 공유"
원문 보기[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상하이에서 열리는 세계인공지능대회(WAIC) 참석을 계기로 정상외교 행보에 나섰다.1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상하이 시자오호텔에서 2026 WAIC 및 AI 글로벌 거버넌스 고위급 회의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만났다.시 주석은 중·카자흐스탄의 전면적 협력을 확고히 추진하는 것이 양국과 양국 인민의 근본 이익에 부합한다 며 양국은 무역 혁신 발전을 추진하고 무역 구조를 최적화하면서 새로운 형태의 국경 간 전자상거래와 서비스 무역을 육성해야 한다 고 당부했다.특히 중국은 디지털경제와 AI 등의 기술을 공유해 카자흐스탄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용의가 있다 고 제안했다.아울러 에너지·광물 협력을 확대하고 주요 프로젝트의 실행을 가속화해야 한다 며 더 많은 직항 항공편을 증편해 국제노선 운송의 편리성을 높여야 한다 고 언급했다. 이 밖에 교육·과학·기술·의료·보건·스포츠·미디어 등에 대한 협력 강화도 기대했다.토카예프 대통령은 무역·투자·교통·에너지·농업·디지털경제 등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강화하고 인문 교류를 촉진해 양국 관계 발전이 더 많은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를 기대한다 며 AI 글로벌 거버넌스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통신은 전했다.17일부터 20일까지 상하이에서 열리는 WAIC 및 AI 글로벌 거버넌스 고위급 회의는 2018년부터 개최한 WAIC를 2024년부터 확대해 여는 행사로 시 주석이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 주석은 17일 개막식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2024∼2025년에는 리창 국무원 총리가 두 차례 연속 개막식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미·중 간 AI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중국이 주도권을 잡겠다는 뜻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같은 날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도 이번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회담했다.리 총리는 중국은 더 많은 역량 있는 중국 기업들이 캄보디아에 투자하고 신에너지, AI, 디지털경제, 첨단 제조 등 신흥 분야의 협력을 심화해 함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육성하고 강화하는 것을 지지한다 며 무역 협력을 확대하고 싶다는 의향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