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보수 논객' 김진 별세 애도…"혜안과 용기 겸비한 애국자"
원문 보기[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보수진영의 대표 논객으로 잘 알려진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의 별세 소식에 애도의 뜻을 표했다.한 전 대표는 1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어제 김진 논설위원님께서 돌아가셨다. 처음에 듣고,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인가 싶었고, 아직도 잘 믿기질 않는다. 슬프고 황망하다 고 했다.이어 원래 아는 사이는 아니었다. 김진 선배님께서는 방송과 논평으로 어두울 때 혜안을 보여주시고, 헤맬 때 길을 보여주시고, 머뭇거릴 때 정신을 번쩍 들게 해 주셨다 고 기억했다.그러면서 처음 뵈었을 때 내게 내가 이 나이에, 한 대표가 뭐가 된다고 해서 무슨 영화를 볼 게 있겠습니까. 그런 기대 전혀 없습니다. 나는 이 나라가 정말 잘 되길 바랄 뿐입니다. 지금 당신이 그 길로 가니 지지하는 것이고, 앞으로 당신이 바른 길로 가면 몸을 던져 지지할 것이고, 안 그러면 언제 그랬냐 싶도록 누구보다 더 매섭게 비판할 겁니다 라고 말씀해 주셨다 고 했다.한 전 대표는 고비마다 연락하셔서 고언을 주셨다. 한 번 통화를 하면 2~3시간이 기본이었다 며 잘될 때는 연락이 없으셨고, 어려움에 처했을 때만 연락을 주셨다. 고언 중에 제가 받아들인 것들도 많았지만, 그렇지 않았던 것들도 있었다. 지나고 보니 김진 선배님의 말씀이 맞았던 것 같다 고 했다.마지막으로 혜안과 용기를 겸비한 애국자 김진 선배님을 추모한다. 잊지 않겠다 고 했다.김 전 논설위원은 지난 9일 오후 1시49분께 별세했다. 1959년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코리아타임스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이어 1986년 중앙일보로 옮긴 뒤 정치부 기자, 워싱턴 특파원 등을 지냈으며, 논설위원으로서 기명 칼럼 김진의 시시각각 을 통해 보수진영의 대표 칼럼니스트로 자리잡았다.이후 2017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에 입당해 서울 강남갑 조직위원장, 홍준표 대통령 후보 중앙선대위 보수개혁위원장을 역임했다.여러 방송과 유튜브 등을 통해 정치·시사 평론가로도 활동했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진TV 를 운영하며 최근까지 콘텐츠를 게재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