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4-13T15:36:00
저PBR 기업 낙인 피하려 ‘맹탕 공시’ 급증
원문 보기이달 초 광고 대행사 A는 한국거래소 상장 공시 시스템(KIND)에 두 줄짜리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냈다. 내용은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 지속 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다. 반도체 부품 제조사 B는 세 줄에 ‘사업 부문별 전략 수립. 가격, 기술 경쟁력 강화 및 고정비 절감을 통한 이익 극대화 노력. 영업이익 확대를 통한 배당 재원 확보 노력’이라고 적었다. 기업의 사업 목표와 주주 환원 확대 계획 등을 밝히는 ‘밸류업 공시’에 원론적인 얘기만 늘어놓은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