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시장 양극화…동대문 13%↑·종로 6%↓
원문 보기[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서울 아파트 시장이 다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지역별 온도차가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권과 동북권 일부 지역은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종로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하락세를 나타냈다.2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기반으로 서울 자치구별 전용 85㎡ 안팎(80~90㎡) 중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5월부터 올 4월까지 서울 평균 매매가격은 13억3662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평균 매매가격인 12억4605만원보다 7.02% 상승한 수준이다.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동대문구였다. 동대문구 전용 85㎡ 안팎 중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9억6827만원에서 10억9551만원으로 13.14%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청량리역 복합개발과 이문·휘경권 정비사업, 신규 입주 단지 확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전통적인 강세 지역인 강남권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강남구 평균 매매가격은 24억4226만원에서 27억5685만원으로 12.88% 상승했고 송파구와 강동구 역시 각각 12.83%, 12.87% 오르며 서울 집값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시장은 재건축 기대감과 한강변 선호 현상, 학군 수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반면 종로구는 평균 매매가격이 15억6424만원에서 14억7090만원으로 5.97% 하락하며 서울에서 유일하게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도심권 노후 주거지 비중과 신규 공급 부족, 상대적으로 약한 재건축 기대감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서울 부동산 시장이 과거처럼 전 지역이 동시에 오르는 흐름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입지 경쟁력과 신축 여부, 재건축 기대감 등에 따라 가격 흐름 차이가 더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두꺼비세상 김진우(부동산학박사) 리더는 강남권과 동북권 일부 지역이 서울 전체 평균 상승을 이끌고 있다 며 지역별 상승률 격차가 커지는 만큼 무분별한 추격 매수보다 입지별 가치 분석이 중요하다 고 조언했다. 이어 강남3구 중심의 가격 상승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며 가격 격차 확대에 따른 양극화도 지속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