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7-30T05:00:54
바다엔 MASGA, 하늘엔 MAAGA… 美, ‘제2의 보잉’ 젯제로 키운다
원문 보기미국이 자국 민항기 제작 기반을 되살릴 ‘제2의 보잉’ 육성에 나섰다. 미국 정부는 29일(현지시각) 여객기를 한 대도 팔아본 적 없는 창업 5년 차 항공 스타트업 ‘젯제로’에 최대 30억달러(약 4조 4000억 원) 규모 대출·보증 지원을 검토하기로 했다. 한국과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MASGA)’ 프로젝트를 가동해 바다에서 조선업 재건을 시작한 미국이 이번에는 하늘에서 ‘마아가(MAAGA·미국 항공업을 다시 위대하게)’로 손을 뻗었다는 평가가 나온다.2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수출입은행이 젯제로의 첫 생산공장 건설 자금으로 최대 30억달러 규모 직접대출과 대출보증을 내주는 예비 합의를 맺었다고 전했다. 미국 수출입은행은 미국 내 제조업 투자에 국책 금융을 대주는 ‘메이크 모어 인 아메리카(Make More in America)’ 프로그램으로 이번 자금을 지원한다. 최종 집행까지는 신용·환경·법률 심사와 이사회 승인이 남았지만, 수출입은행 의장은 이 안건을 신속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WSJ는 미국 정부가 보잉의 ‘유일한 민항기 제작사’ 자리를 흔들려는 신생사에 힘을 싣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