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4-13T15:49:00
‘홍길동 설움’ 끝낸 K푸드… 이젠 Boiled meat 아닌 Sooyook
원문 보기K푸드의 ‘이름’이 달라졌다. 한국 삼겹살을 ‘Pork belly’라고 부르는 건 구식이다. 이젠 ‘Samgyupsal’이라 부른다. 한국어식으로 부르면 불필요한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 예컨대 어묵을 우리식 ‘Eomuk’이 아닌 ‘Fish cake’라 쓰면 외국인들은 생크림 케이크 위에 생선이 올라간 불쾌한(?) 이미지를 떠올린다.본지가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음식 플랫폼인 ‘YELP’의 뉴욕 한식당 상위 50곳 메뉴판을 분석해보니 한국식으로 메뉴를 쓰는 식당이 45곳으로 전체의 90%를 차지했다. 일단 갈비찜은 ‘Galbi Jjim’이라 쓰고, 그 다음에 Spicy braised beef with assorted vegetables(야채를 곁들인 매콤한 소고기 조림)라는 설명을 덧붙이는 식. 수육도 ‘Boiled meat’가 아닌 ‘Sooyook’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