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포천 73사단 예비군 사망사고 원인은 췌장염"
원문 보기[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육군은 경기 포천 예비군훈련장에서 발생한 제73보병사단 예비군 사망사고와 관련해 고인이 훈련 입소 전부터 치료를 받고 있던 췌장염 이 사망의 원인 이라고 2일 발표했다. 최장식(중장) 육군참모차장은 이날 용산 국방부에서 예비군 사망사고 관련 브리핑을 열고 민간 법의 자문기관 2개소에 의뢰해 해당 질환이 사망과 인과관계가 있다는 소견을 추가로 확인했다 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5월 13일 오후 7시께 73사단 포천 예비군 훈련장에서 저녁식사 후 야간 훈련장소로 이동하던 20대 예비군 A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A씨는 곧장 주변 간부들에 의해 응급조치 후 119구급차량을 이용해 인근 민간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사망했다. 최 차장은 우선 동원예비군 훈련 중에 유명을 달리하신 예비군의 명복을 빈다 며 유가족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고 했다. 이어 육군은 사고 발생 직후 군 수사기관을 비롯한 관계기관과 함께 사망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며 예비군훈련의 문제점을 일부 확인해 이를 개선하는데 주안을 두고 후속 조치를 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육군은 이날 사망 원인 뿐만 아니라 훈련 통제에 대한 여러 추측성 주장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최 차장은 특히 사단장이 드론으로 감시했다 는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 며 당시 운용했던 드론은 홍보 및 상황조성 용이었고, 사단장은 다른 부대 현장지도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고 설명했다. 아울러 의혹 대부분이 사실이 아님에도 사망원인 공개와 설명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 유가족 동의 등 입장을 우선 고려했다 며 조사와 부검에 대한 최종 분석결과를 확인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고 했다. 육군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예비군훈련 체계를 재점검하고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된 안전 통제 , 의무지원 체계 와 관련해 ▲상급부대 주도의 안전통제 강화와 건강문진표 개선 ▲대대 단위 전담 의무지원팀 운영 등 훈련여건 및 편의 보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최 차장은 사실에 기반한 설명과 투명한 정보 공개를 통해 국민 여러분의 신뢰를 회복하고, 확인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겸허한 자세로 개선해 나가겠다 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