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5-04T15:50:00
獨 연구진 “미군 1명 빠질 때마다 지역 정규직 0.53개 줄어”
원문 보기한때 20만명에 달하던 미군의 규모가 냉전 종식 이후부터 꾸준히 줄어든 독일에서는 미군 철수·감축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조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요하네스 코헴스 쾰른대 교수와 야콥 슈미트호이저 만하임대 교수가 지난 40년간 주독미군 감축 관련 데이터를 추적해 지난 2월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미군 1명이 빠질 때 지역 정규직 일자리는 0.53개가 사라졌다. 주독미군이 빠져나간 지역에서는 민간 상권 붕괴로 지자체 재정 수입이 9% 급감했고, 이를 벌충하기 위해 남은 주민들의 재산세를 4.4% 인상하는 연쇄 작용도 나타났다. 기지 폐쇄로 실직한 노동자들은 15년 뒤에도 다른 실직자들에 비해 취업률이 20%포인트 낮았고 임금은 9.2% 적게 받는 장기적인 타격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