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시황 머니투데이 2026-07-06T20:50:00

[기고]오스틴의 기적, K-지방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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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 오스틴 테슬라길 1번지.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본사 주소다. 5년 전 실리콘밸리가 있는 캘리포니아를 떠나 텍사스 오스틴으로 갔다. 오스틴은 테슬라뿐 아니라 삼성전자, AMD, 델, 애플을 만나는 도시다. 흔히 실리콘밸리에 빗대 실리콘힐스(Silicon Hills) 라 불린다. 그러나 1980년대 초 오스틴은 오늘의 위상과 거리가 멀었다. 중견 행정·대학도시였다. 지금의 AI(인공지능)·반도체 기업도시로 거듭난 스토리의 첫 단추는 실리콘, 즉 반도체였다. 당시 미국은 일본의 D램 공세에 충격을 받았다. 반도체가 더 밀리면, 컴퓨터 시장을 빼앗길 수 있다 는 위기감에 MCC(마이크로전자·컴퓨터기술) 연구개발(R D) 컨소시엄이 만들어졌다. 미래 반도체 도시로 갈 황금 티켓 MCC 본부 유치전 에 57개 도시가 뛰어들었고, 최종 승자는 오스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