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4-15T15:37:00

공기 중 0.04%… CO₂모아서 맥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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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수제 맥주 회사 알마낙(Almanac)의 양조장. 원통처럼 생긴 금속 장비가 빨아들인 공기에서 포집된 이산화탄소(CO₂)가 맥주 속 기포가 된다. 공기 속 CO₂로 맥주를 만드는 시대를 연 기술은 ‘직접 공기 포집(DAC·Direct Air Capture)’이다. 공기 중 비율이 0.04% 정도인 CO₂를 흡착제나 화학 용액에 선택적으로 결합시킨 뒤, 열을 가해 순수한 CO₂만 분리·추출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포집한 CO₂를 지하에 저장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지만, 최근에는 이를 곧바로 산업 원료로 활용하는 방향으로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