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3-24T06:00:53

트럼프 행정부, 美 주요 공항에 ICE 요원 투입 [뉴시스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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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미국 국토안보부(DHS)의 셧다운 여파로 일부 공항에서 보안 검색이 지연되자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투입됐다.23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ICE 요원들은 뉴욕 JFK 공항, 클리블랜드 등 14곳 공항 터미널을 순찰하고 보안 검색 줄 인근에 배치됐다.이번 DHS의 셧다운은 미네소타주에서 벌어진 강경 이민 단속과 그 과정에서 발생한 사망 사건을 계기로 이민 정책을 집행하는 정부 기관의 예산을 둘러싼 의회 협상이 결렬된 데 따른 것이다.민주당은 ICE 요원들이 단속 시 마스크를 벗고 보디캠을 착용하며 무작위 검문 및 영장 없는 수색·체포를 중단하는 내용을 요구하며 DHS 예산 통과를 저지해왔다.이로 인해 공항 보안 등을 담당하는 직원들이 월급을 받지 못하면서 400명 이상이 퇴사를 해 일부 공항에서는 검색대가 폐쇄되거나 탑승 수속 지연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이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공항에 ICE 요원을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수행할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일각에서는 트럼프 행정부 집권 2기에 들면서 이민 단속이 강화되고 시위가 잇따르는 가운데 ICE 요원들의 공항 배치는 일부 여행객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한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미 교통안전청(TSA)은 성명을 통해 ICE 요원들의 지원에 감사하지만 미국 공항의 혼란을 종식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민주당이 협상 테이블로 돌아와 DHS에 대한 예산을 승인하는 것 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hj@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