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8-17T15:33:00

고단백 도시락·한 치수 작은 원피스… 비만약 이용자 겨냥한 제품 잇따라

원문 보기

식품업계는 고단백 도시락을 잇따라 출시하고, 의류 매장에는 한 치수 작아진 원피스가 걸린다. 비만 치료제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바꿔 놓은 소비 풍경이다. 유통업계에서는 ‘위코노미(위고비+이코노미)’ 시대가 열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만 치료제 이용자를 겨냥한 식품이 인기를 끌고 잘나가는 옷의 치수와 실루엣이 달라지고 있다.위코노미에 가장 빨리 올라탄 건 식품업계다. 현대그린푸드는 최근 비만 치료제 이용자를 겨냥한 ‘고영양밀도 간편식’ 30여 종을 출시했다. 열량은 일반 간편식의 80% 수준으로 낮추되, 단백질과 식이섬유는 높였다. 비만 치료제의 대표적 부작용인 근 감소와 변비를 줄이겠다는 것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올해 제품 수를 100여 종까지 늘리고 단백질·식이섬유 함량도 더 높일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