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3-25T15:42:00

동맥경화 관련 질병, 심장서 뇌로 옮겨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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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서울 구로구의 한 아파트. 69세 김모 씨는 외출을 하려고 와이셔츠 단추를 매려는데, 오른손이 말을 듣지 않았다. “어제 술을 좀 많이 마셨나…” 하고 넘기려 했으나 이번에는 말이 꼬였다. 아내가 놀라 “왜 그래?”라고 묻자, 대답을 하려는데 혀가 굳은 것처럼 제대로 발음이 나오지 않았다. 그는 결국 병원으로 실려 갔고, 진단은 뇌경색이었다. 김 씨의 병력에는 고혈압과 고지혈증이 있었다. 약은 먹고 있었지만 꾸준하지 않았고, 운동은 거의 하지 않았다. 그의 혈관은 이미 ‘노년의 병’ 단계로 들어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