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4-26T15:45:00
마크롱 “유럽 이익 스스로 지켜야” 안보 자립 강조
원문 보기미국 중심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에서 탈피해 자체 방위 체제를 수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유럽에서 분출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종이 호랑이” “탈퇴엔 재고의 여지가 없다”며 연일 나토를 압박하는 가운데 ‘그럼 미국은 뭘 했느냐’는 반감도 커지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5일(현지 시각) “유럽연합(EU)의 상호 방위 조항이 나토 조약 5조(집단 방위)보다 실질적으로 더 강력하다”며 “우리 아이들에게 국방 경쟁에서 소외된 유럽을 물려주고 싶지 않다”고 했다. 마크롱은 이날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와 회담한 뒤 “미국 대통령, 러시아 대통령, 중국 국가주석이 유럽에 강하게 반대하는 지금 우리가 매우 이례적인 시점에 있다는 사실을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마크롱은 “유럽은 자국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나서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