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4-14T07:57:32

시진핑, UAE 왕세자에 "정글의 법칙 회귀해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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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을 방문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왕세자와 만나 세계가 정글의 법칙 으로 돌아가선 안 된다 며 현 중동 상황과 관련해 국제 관계의 기본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1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칼리드 빈 모하메드 알 나흐얀 UAE 아부다비 왕세자와 만나 중동과 걸프 지역의 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시 주석은 화해를 위해 노력하고 대화를 촉구하는 중국의 원칙적 입장을 강조하면서 중국이 계속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임을 재확인했다.또 중동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평화공존 ▲국가주권 ▲국제법치 ▲발전과 안보의 조화 등 4가지 원칙을 견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시 주석은 주권은 각국, 특히 수많은 개발도상국이 안정을 유지하고 생존할 수 있는 기반이며 침해돼서는 안 된다 면서 중동과 걸프 국가들의 주권과 안전, 영토 보전이 실질적으로 존중받고 각국의 인원·시설·기관의 안전이 실질적으로 보호받아야 한다 고 촉구했다.특히 유리한 때는 쓰고 그렇지 않을 때는 버리는 식이어서는 안 되고, 세계가 다시 정글의 법칙으로 회귀하게 해서는 안 된다 면서 유엔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 체제, 국제법을 기초로 하는 국제 질서, 유엔 헌장의 목적과 원칙을 기초로 하는 국제 관계의 기본 준칙을 확고히 수호해야 한다 고 당부했다.아울러 중국과 UAE의 관계에 대해 에너지·투자·무역·과학기술 등에서 협력 잠재력을 발굴하기를 희망한다는 뜻도 내비쳤다.이에 칼리드 왕세자는 중국이 국제 문제에서 책임감 있고 건설적인 역할을 하면서 현 중동 위기를 정치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적극 노력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 며 중국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휴전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지난 12일 베이징을 방문한 칼리드 왕세자는 전날 리 총리와 만나 중동 정세를 논의하고 양국의 에너지 협력 등도 강화하기로 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