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8-13T16:30:00

미국인 73% "트랜스젠더 선수, 출생 성별과 다른 팀서 뛰면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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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장인혜 인턴 기자 = 미국인의 73%가 출생 당시 성별과 다른 성별의 스포츠팀에서 경기하는 트랜스젠더 선수에 대해 불편함을 느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지난 12일(현지 시간) 미국 성소수자 전문 매체 텀 은 퓨리서치센터가 최근 공개한 여론조사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조사는 지난해 2월과 11월 진행됐으며 1만 명이 넘는 미국 성인이 참여했다.지난해 11월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3%가 출생 당시 성별과 일치하지 않는 스포츠팀에서 트랜스젠더 선수가 경기하는 것 에 불편함을 느낀다고 답했다. 반면 13%는 매우 또는 상당히 편안하다 고 답했다.정치 성향에 따른 차이도 컸다. 공화당 지지자 또는 공화당 성향 응답자의 91%가 불편하다고 답한 가운데, 민주당 지지자 또는 민주당 성향 응답자의 55%가 불편함을 밝혔다.특히 보수 성향 공화당원은 95%가 불편하다고 답했고, 진보 성향 민주당 당원은 37%가 매우 또는 상당히 편안하다 고 답했다.출생 당시 성별에 맞는 팀에서 경기하도록 하는 법이나 정책에 대한 지지도 과반이었다.66%가 트랜스젠더 선수들이 출생 당시 성별과 일치하는 팀에서 경기하도록 요구하는 법이나 정책 에 찬성했다.다만 스포츠 경기 출전과 별개로 트랜스젠더에 대한 차별을 막는 데에는 미국인들의 지지가 더 높았다고 짚었다. 직장·주거·공공장소 등에서 트랜스젠더에 대한 차별을 막는 정책에 56%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텀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가 트랜스젠더 선수에 관한 과학적 연구와 어긋난다 고 평가하기도 했다. 매체는 여러 연구를 근거로 트랜스젠더 선수가 운동 경기에서 성별이 같은 시스젠더 선수보다 반드시 유리한 것은 아니며, 오히려 일부 불리한 점을 겪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이번 조사는 미국에서 트랜스젠더 선수의 스포츠 경기 참여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공개됐다.퓨리서치센터는 이번 조사에서 성별에 대한 인식도 함께 물었다.응답자의 67%는 남성인지 여성인지는 출생 당시 성별에 따라 결정된다 는 견해에 더 가깝다고 답했고, 31%는 출생 당시 성별과 달라도 남성이나 여성이 될 수 있다 는 견해에 더 가깝다고 답했다.출생 당시 성별에 따라 성별이 결정된다고 답한 사람 가운데서는 89%가 출생 당시 성별과 다른 팀에서 트랜스젠더 선수가 경기하는 데 불편하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nsun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