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5-10T19:10:29
미친 스피드+행운→땅볼로 호텔 세웠다…KC 바비 위트 Jr의 '운수 좋은 날'
원문 보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평범한 땅볼 타구 하나가 행운이 겹치면서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으로 연결됐다.10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만 스타디움. 1회말 무사 2루에서 타석에 선 캔자스시티의 바비 위트 주니어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선발 와의 1B1S 승부에서 바깥쪽 낮은 코스로 들어온 96마일 직구를 밀어쳤다. 우선상으로 굴러간 공을 잡기 위해 디트로이트 우익수 캐리 카펜터가 달려갔으나, 우측 펜스를 맞고 튄 공이 가랑이 사이로 빠졌다. 뒤쪽 펜스까지 굴러간 공을 잡은 카펜터가 송구했지만, 전력 질주하던 위트 주니어는 이미 3루를 돈 상황. 헬멧이 벗겨진 것에 아랑곳 하지 않고 홈까지 내달린 위트 주니어는 양팔을 앞으로 쭉 뻗은 채 미끄러지는 이른바 '슈퍼맨 슬라이딩'으로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완성했다. 위트 주니어가 타석에서 베이스를 돌아 홈으로 돌아오는 데 걸린 시간은 14.13초. MLB닷컴은 '스탯캐스트 시대가 시작된 2015년 이후 네 번째로 빠른 기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