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3-18T15:55:45

이란 대통령, 정보부 장관 사망 공식 확인…"비열한 암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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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이스라엘이 공습으로 에스마일 하티브 이란 정보부 장관을 제거했다고 밝힌 가운데,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하티브 장관의 사망을 공식 확인했다.페제시키안 대통령은 18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내 소중한 동료들인 에스마일 하티브, 알리 라리자니, 아지즈 나시르자데가 일부 가족과 수행팀과 함께 비열한 암살을 당한 일은 우리를 깊은 슬픔에 빠뜨렸다 고 밝혔다.이어 내각 구성원 두 명과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 그리고 군 및 바시즈 지휘관들의 순교에 대해 위대한 이란 국민에게 애도를 표한다 며 그들의 길은 이전보다 더 굳건하게 이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고 밝혔다.이날 이스라엘은 밤사이 감행된 테헤란 공습으로 하티브 장관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전날에는 라리자니 사무총장과 골람레자 솔레이마니 바시즈 민병대 총지휘관을 제거한 바 있다.한편 이란 정보부는 국내 보안, 방첩, 해외 정보활동을 맡는 핵심 정보기관으로, 하티브는 그 수장을 맡아 이란의 정보·보안 정책을 총괄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이스라엘군은 이날 이란 정보부는 테러 정권의 중추 정보기구로, 체제 유지와 민중 탄압, 대외 테러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며 고도의 정보 수집 능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에서 감시, 간첩 활동 및 비밀 공작을 총괄해 왔다 고 설명했다.이어 하티브 장관은 2022∼2023년 마흐사 아미니 의문사 사건으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히잡 시위), 최근 이란 전역에서 발생한 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시위대 체포와 살상을 주도하고 정권의 정보 판단을 왜곡했다 고 덧붙였다.또 하티브 장관이 이번 전쟁 중 이스라엘 본토를 겨냥한 공격은 물론, 전 세계에 흩어진 이스라엘 및 미국 측 목표물을 대상으로 한 테러 활동을 진두지휘했다 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e@newsis.com